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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공부

경제학의 10대 기본원리 ② - 사람들은 어떻게 상호작용 하는가? (feat. 맨큐의 경제학)

by 쭈토피아 202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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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내리는 의사결정은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아래 세 가지 원리는 사람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가에 관한 것이다.

 

◇ 사람들은 어떻게 상호작용 하는가?

 

5. 자유거래는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한다.

 

일본이 세계시장에서 미국의 강력한 경쟁국으로 등장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미국 기업들과 일본기업들이 같은 상품을 많이 생산하기 때문에 이것은 어느정도 사실이다. 미국의 포드와 일본의 도요타는 자동차시장에서 동일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쟁한다. 미국의 애플사와 일본의 소니사도 디지털 뮤직 플레이어 시장에서 경쟁한다. 그러나 국가 간의 경쟁에 대해 오해하면 안된다. 미국과 일본의 무역은 운동경기와 같이 한쪽이 승리하면 다른 쪽은 패배하는 관계가 아니다. 사실은 그 반대다. 두 국가의 무역은 양국을 모두 이롭게 한다.

 

ⓒ 동아닷컴

사람들은 거래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재화와 서비스를 가장 낮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국가간의 교역을 통해 각 국가는 그들이 가장 잘하는 분야에 특화할 수 있고, 보다 다양한 재화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세계 경제 속에서 경쟁자인 동시에 파트너가 된다.

 

 

6. 일반적으로 시장이 경제활동을 조직하는 좋은 수단이다. 

 

시장경제에서는 경제계획 담당자가 결정할 사항들을 무수히 많은 기업과 가계들이 대신 결정한다. 기업은 누구를 고용하고 무엇을 생산할지 스스로 결정한다. 가계는 어떤 기업에서 일 할 지, 어떤 재화를 구입할지 자유롭게 결정한다. 기업과 가계는 시장을 통해 상호작용하며, 시장에서는 가격과 사적 이윤이 그들의 의사결정을 좌우한다. 얼핏 보기에 시장 경제의 우수성이 잘 이해되지 않을 수 있다. 시장경제에서는 사회 전체의 경제적 후생을 책임지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시장경제에서는 수많은 공급자와 수요자가 각각 자신의 이익에만 관심을 가지고 경제활동을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이 의사결정 과정이 분산되어 있고, 각 경제주체들이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시장경제가 경제활동을 조직화하여 경제복지 수준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는 가장 유효한 수단임이 역사적 경험을 통해 입증되었다.

 

ⓒ 에듀넷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인간은 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것을 남들의 호의에만 의존하는 것은 헛된 일이다. 남들의 이기심을 자신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고, 그가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 그들에게도 이롭다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다면 그 사람은 보다 유리한 입장에 설 것이다.

내가 원하는 그것을 당신이 내게 주면 당신이 원하는 이것을 당신에게 주겠다는 것이 모든 거래의 의미다. 이 방법을 통해 우리 모두 원하는 것을 상대방에게서 훨씬 더 많이 얻는다. 푸줏간 주인, 양조장 주인, 빵 굽는 사람들의 호의 때문에 우리가 오늘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들의 자비심이 아니라 그들의 이기심에 의존하는 것이며,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가 아니라 그들에게 어떤 이득이 있는지 말해야 한다. 걸인만이 동료 시민들의 호의에 의존하려 할 것이다.

개인은 공공의 이익을 증진시킬 의도도 없고, 그가 얼마나 공익을 증진시키는지도 모른다. 개인은 자신의 사적 이익만 추구하고, 이 과정에서 그들이 의도하지 않은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많은 경우에서처럼 보이지 않는 손에 인도되고 있다. 그렇지만 개인이 그 목적 달성을 의도하지 않았다고 해서 사회적으로 불리한 것은 아니다. 개인은 자신이 의도적으로 사회적 공익을 증진시키려고 하는 경우보다, 자신의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공익을 효과적으로 증진시키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아담 스미스는 시장경제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들의 사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활동 하지만, 시장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이들의 사적 이익 추구 행위가 공동체 전체의 경제적 후생을 증진하도록 유도한다고 말하고 있다.

ⓒ 보이지않는 손, 부산시보

 

7. 경우에 따라 정부가 시장 성과를 개선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손은 정부가 법을 잘 집행하고, 시장경제의 기본이 되는 제도와 기구를 잘 유지할 때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필요한 것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시장경제의 작동을 위해 개인이 자원을 소유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재산권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보이지 않는 손은 강력하지만 전지전능한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스스로 선택한 자원 배분 결과를 바꾸기 위해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효율성을 높이려는 경우와 형평성을 높이려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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