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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 : 돈의 속성_김승호

by Minibanya 202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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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회장에 대해서는 스노우폭스 도시락집에서 밥을 먹으면서 알게되었다. 

와이프의 별명으로 가게 이름을 짓고, 유럽에서 잘 되는 일식 느낌의 도시락집을 만든게 신기했다.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었지만, 뭔가 도시에서 잘나가는 직장인이 되고 싶은 여자들이 좋아하게 생겼다. 

 

런던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시절에 한국인이 하던 스시체인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그런 느낌이 나서 찾아갔던 가게였다. 그런데 같은 상호명으로 꽃집이 생겼다. 그것도 한송이만 이쁘게 파는..

획기적인 판매 방법이라 생각했고, 

여기저기 생기는 가게들을 보면서 사장이 머리가 좋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회장이 쓴 책이 돈의 속성이다. 

 

사실 이 책은 요즘 경제서적을 읽기 위해 기본기를 다지자는 마음으로 밀리의 서재에서 찾은 책이다. 

(밀리의 서재는 한달에 두권 이상 읽을 경우에는 이득이라는 생각으로 구독했다. 그래서 덕분에 책을 많이 읽고있는)

 

1. 성공한 사람의 자서전 책 3권

2. 자본주의 책 3권

3. 주식기본서적 3권

 

한달 목표로 시작했는데, 그 첫번째가 돈의 속성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술술 쉽게 읽히는 책이다.

만약에 나와 같은 결심을 가졌다면,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고, 바로 전자책부터 시작하라고 권한다. 

사실 책 읽는데 제일 중요한건 가독성이다. 

돈 잘 버는 사람은 이유가 있는것이다. 그의 글은 그런면에서 장사꾼의 글이다. 

 

인쇄가 200번 되었다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이 책에서 배운 내용중에 가장 새겨 넣은 것은 다음과 같다.

1. 돈은 인격체이다. 소중하게 대해야 소중하게 대해준 나에게 찾아온다. 맞는 말이다. 작은 돈도 귀하게 여기자. 

- 돈은 나의 시간과 생명을 바꿔서 만든 것이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는데, 이 마인드에 문구였다. 

2. 빨리 부자가 되려면, 빨리 부자가 되려 하면 안된다.

- 역설적인 말이지만, 맞는 말이다. 주식을 하면서 일확천금을 노리면, 그건 도박이다.

그 동안 나는 도박을 했던 것 같다. 여유있는 돈이 아니니 여유가 없고, 그러니 초조하고 잘 안되기만 한 것이다.

이 말을 되뇌이면서 몇 일을 지냈는데, 빨리 되려는 마음이 돈이 나에게 달아나게 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생각했다. 

티끌모아 태산이고,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인데.. 마음이 급했다. 

3. 다른 이를 부르는 호칭에 따라 내게 오는 운이 바뀐다.

- 정말 반성을 많이 했던 대목이다. 어쩌다 보니 해외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 60대 사장님도 한국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말할 때, "걔가~", "얘네가~"라는 말을 쓰고 있는 내 자신이 보였다. 나름 뭔가 있어 보이고 싶었던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 이 호칭이 아니었나 싶다. 겸손해지고, 겸허해져야 한다. 그래서 더욱더 호칭에 신경쓰기로 마음 먹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김승호 회장에게 감사하다. 

4. 지혜는 기초학문으로부터 시작된다.

- 철학, 역사를 전공하고 공부하면서 사실 이 부분은 살면서 쓸모가 없다고 생각했다. 사치의 학문이라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부업을 하면서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에 대해서 매년 반복적 접근을 하고 있다. 사상가들을 자주 대하다 보니, 그들의 사상이 한데 어우러져 나의 윤리적인 기준이 되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도 그런 생각들이 기초가 되어서 돈을 불러오게 한다고 한다. 사실 맞는거 같다. 

5. 예쁜 쓰레기.

- 어떤 개그맨이 방송에 나와서 이런 말을 했다. "세일의 크기는 내가 그것을 살 확률이다." 

이 말을 들은 뒤부터는 물건에 대한 소비를 자제하고 있다. 생필품일지라도 당장의 소비가 결국은 지출이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기서 나온 예쁜 쓰레기는 앞으로 물건에 대한 소비를 더더욱 줄이게 되는 자극제가 되었다. 

6. 사기를 당하지 않는 법.

- 지금까지 사기만 5번 당했다. 이제 그만 당할때도 된 것 같다. 

7.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는 작은 회사로 가라. 

- 스타트업 9년차를 운영하고 있는 나는 이 말에 동감한다. 요즘 젊은 애들은 대기업, 복지에 목을 메는데...

작은 회사에서 머리가 되는 것이 본인 발전에 아주 좋다. 돈 받으면서 공부를 하는 것인데, 다들 왜 안하는 걸까? 

8. 사업가는 스스로에게 자유를 줄 수 있는 유일한 직업.

- 맞는 말이다. 창업을 경험해보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긴다. 맨날 혼자 일해서 버는 업을 하다가 잠시 취직을 했는데...

회사는 나의 시간을 많이 가져다 쓴다. 내가 자영업으로 그 시간을 투자하면, 3배는 번다. 

다들 편하게 월급 루팡이 하고 싶은 모양인데, 사업은 나를 자유롭게도 하지만, 나를 부자로 만들게 하기도 한다. 

이건 아는 사실이다. 내가 모르는 사실은 내가 놀아도 돈이 나오게 하는 파이프 라인을 확고히 만드는 법을 모르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더 알아갈 예정? 시간을 투자해서 루틴을 만들다보면 지금 만들고 있는 파이프 라인이 10년뒤에는 나에게 경제적 은퇴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는다. 

 

이 외에도 그의 글들에는 분명 좋은 이야기들이 많다. 

 

다들 성공서적은 개처럼 고생하다가 부자가 되었다로 치부하기도 하는데, 그 책을 읽은 사람이 그걸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개인의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글을 읽기만 하지말고, 나에게는? 이라는 적용을 하면 내가 변화하지 않을까? 

 

암튼..나는 이 책 자기자신을 잡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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