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브로님의 ESG는 트렌드보다는 비용 글을 다시 읽어보았다. ESG에 대한 이야기들이 요즘은 시들시들한 것 같아 의미를 되새기고 제 스스로 좋은 투자 마인드를 재 셋팅 하기 위해서...
ESG란?
E: Environment
S: Social
G: Governance
E는 간단하게 환경, S는 사회, G는 지배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E와 S는 사실 수치로 나타내기엔 매우 힘든 구조라는 것을 알수 있구요. 그나마 G라는 지배구조는 평가하기가 앞의 두개의 것보다는 객관적으로 가능한 부분이 있어보입니다.
그로 인해 지배구조에 좀 더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환경(E)에 초점을 맞춘다고 할때 예를 들어 철을 생산하면 폐기물이라든가 유해물질이 나올수 밖에 없겠지요. 그런데 이를 줄이는 저감장치를 달거나 공법을쓴다면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쉽지 않습니다. 이를 숫자적으로 구분하기도 만만치 않구요. 예를들어 기준이 10%의 이산화탄소 절감이라면 9.5%와 10.5%는 어떻게 평가해야할지 등등 말이죠.
사회(S) 또한 표현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보면 여성임원숫자, 복지수준, 사고유무 등등으로 평가를 하는데요. 이것도 참 주관적입니다. 복지수준이 높은데 임금이 낮으면 좋은 회사인가 싶기도 하구요. 또한 사고가 계속 나지 않다가 10년만에 한번 났다면 이를 또 어떻게 봐야 할까 싶습니다.
그러기에 지배구조(G)는 그나마 이사회라든가 전자주주투표, 경영진의 보수 공개, 지분구조 등등을 보았을때 좀 더 판단하기엔 명확합니다.
ESG의 잘못된 방향?
장기적으로는 G에 초점을 맞춰야겠지만 단기적으로는 환경인 E에 비중이 가있다고 생각합니다. E는 사실 후진국 측면에선 억울합니다. 사실 ESG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선진국이 후진국을 공격하는 도구로서 활용되는 것도 상당히 크다라고 생각합니다. ESG를 하면 가장 피해보는 국가들이 지금 달리고 있는 신흥국들이니까요. 가장 투자를 필요로 하는 곳들이기도 합니다.
지배구조 이슈가 있는 기업들이 아무래도 좀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어보입니다. 이런 그룹들이 변화가 지속될 것이기에 관심있게 보는 것이 맞아보입니다.
ESG라고 읽고 사실은 비용이라고 읽어야 합니다. ESG를 통해서 사실 가장 좋은 것은 컨설팅 업체들입니다. 증권사가 될수도 있고 연구소가 될수도 있구요. 반대로 이를 받는 업체는 비용이 나가게 되는 것이죠.
이들에게 의뢰로 인한 비용이 있고 컨설팅들을 행하면서 설치와 투자하는 비용들이 있습니다.
이 비용은 없는 비용이 생기는 것이기에 대기업그룹과 중소기업 그룹으로 나누면 누구에게 유리할지 뻔합니다. 대기업에게는 100억의 비용이 적지만 중소기업에게는 10억도 어머어마한 비용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ESG라는 것은 물론 많은 것을 생각하고 옳은방향으로 가는 취지는 맞습니다. 다만 이 취지와 다르게 대기업은 더 대기업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결론은 ESG관련투자는 정말 큰 단위로 투자하는 투자자가 아니리면 큰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허울좋은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지수를 사는것보다 조금 나은 정도라고 할까요.
투자자가 해야 할 투자는?
ESG보다는 이익을 많이 내는 회사가 더 중요하죠.
여기서 좀 더 깊이 생각을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SG라는 비용을 적게 쓰면서 ESG의 혜택을 받을순 없을까에 대한 고민입니다.
그 고민의 답은 저는 ESG인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회사는 대기업 그룹에 있는 대기업이 아니라 중소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수급적으로도 효과가 대형주에 비해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중소형ESG펀드가 만들어진다면 거의 이런 종목들로 채워지지 않을까 합니다.
대기업에서 ESG에 대한 투자를 통해 이미 구축해놓은 것을 대그룹 아래의 중소기업들은 거져먹음으로 인해서 낮은 비용으로 수급의 혜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SG평가를 받고 있는 대기업그룹 산하에 있으면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중소기업을 아이디어로 제시해 드려봅니다.
투자아이디어를 정리하면 지배구조가 필요한 그룹과 ESG경영을 선포한 그룹에서의 중소형회사들에 초점을 맞추자는 것입니다. 추가적으로는 ESG로 인한 피해주들중에 너무 많이 급락한 회사는 유심히 지켜보고 매수기회로 삼자는 것입니다.
ESG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하지만 그게 투자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좋은 회사 좋은가격에 투자하는 것이 더 중요해보입니다. 왜냐하면 ESG는 취지와달리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힘있는 이들이 만든 제도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는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의 제도라고 생각됩니다. 여전히 세상이 언론이 증권사가 우리가 기대하는 ESG자체가 실제 투자에 도움이 클지는 의문입니다. 취지는 좋으나 실제는 그다지라는 생각이 드는 제도입니다.
그래도 어쩔수 없이 최선보다는 차선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우리는 투자자이기에 이를 잘 이용하면되는 것입니다.
ESG는 언젠가 다시 대두될 것이라고 보고, 기업을 분석할 때 ESG도 함께 체크 해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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