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 화법
1.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말이잖아.
2. 나 아니면 누가 너를 만나?
3.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마.
4.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어?
5. 너에 대해 안 좋은 얘기가 많아.
6. 그건 네가 잘못해서 그래.
7. 조금만 더 노력하지 그랬어.
8. 나한테 이 정도도 못해줘?
9. 바쁘니까 연락을 못한 건데 왜 화를 내?
가스라이팅 자가 진단, 확인
1. 더 이상 내가 생각했던 과거의 내가 아니라고 느껴질 때
2. 예전보다 더 불안하고 자신감이 떨어질 때
3. 종종 내가 너무 과민반응을 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들 때
4. 내가 하는 모든 것이 잘못된 것처럼 느껴질 때
5. 일이 잘못될 때마다 항상 내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 때
6. 너무 자주 나만 사과를 해야 할 때
7.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지만, 무엇이 잘못되었다는 걸 정확히 알 수 없을 때
8. 친구나 가족과 대화하는 것을 피할 때
9. 연인이나 친구와의 대립을 무조건적으로 피하려고 할 때
10. 친구나 가족으로부터 고립된 느낌을 받을 때
11. 결정을 내리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을 발견할 때
12. 절망감을 느끼고, 과거에 즐기던 활동에서 전혀 즐거움을 못 느낄 때
가스라이팅 극복법
자존감 높이기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크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가스라이팅으로 통제하기 힘든 유형의 사람이다. 가스라이팅을 하는 사람은 대부분 상대방에 대해 본인이 더 잘 알고 있다는 전제를 깔아놓고 상대방을 대하는데, 애초부터 본인에 대한 믿음이 굳고 단단하다면 이런 식의 가스라이팅 수법이 파고들 틈이 없게 된다.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알고, 잘 챙길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본인뿐인 것이다.[12] 가스라이팅은 피해자의 옳고 그름의 판단 능력, 분별력 자체를 거세시키려 한다. 그러므로 이런 심리적인 공격과 통제에도 흔들리지 말고, 온전히 자기 자신의 생각으로, 본인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그 행동이 옳은지 그른지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인의 말을 맹신하지 않는다.
사람은 완전무결한 존재가 아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사람들의 말은 어느 정도의 주관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약간의 과장이나 거짓, 혹은 편향된 경험 등이 얼마든지 섞여있을 수 있다. 물론 상대방을 위해서 한다는 말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가스라이팅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이 어떻게든 자기 의도나 신념을 따라야 한다는 확고한 목표의식이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심사숙고할 여지 자체를 주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상대방의 말을 무턱대고 신뢰하기보다는, 항상 한 발짝 물러서서 생각하고 믿을 만큼만 믿는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 사적으로 가깝다는 이유로 의견을 일방적으로 강요할 경우, 신뢰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유와 신뢰를 주는 언행을 할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의견을 수용하고 근거가 불명확한 말에 대해서는 보다 객관적인 정보가 나올 때까지 판단을 보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가해자의 전략을 파악하고 조력자를 찾을 것
인간의 뇌는 환경에 의해 얼마든지 변화가 가능하다. 그러므로 주변을 환기시키고 자신을 도와줄 제3의 조력자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리고 가해자가 하는 행동이 우연이 아닌 전략이라는 것을 이해하면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정면으로 부딪히지 말고 회피할 것
완전히 아예 물리적으로 자리를 피하라는 말이지, "그래, 알았어" 하고 좋게좋게 넘기는 건 상황을 악화시키기 딱 좋다. 그냥 "생각해 볼게", "고려해 볼게" 정도의 표현으로 어물쩍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식으로 넘기는 것이 좋다. 혹여나 가스라이팅 가해자의 요구를 긍정하는 듯한 태도로 좋게좋게 무마하려고 했다간, 나중에 가서 "그때 알겠다고 해놓고, 또 거짓말한다." 는 식으로 더한 통제를 받을 수 있다. 한 인간의 가치관을 바꾼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가해자의 잘못을 완전히 증명하는 것보단 본인이 그 상황에서 회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대화를 하면 할수록 말려들고 가스라이팅의 늪에 빠질 것이다. 역으로 끈질기게 가해자와 가해자의 상황 조성을 회피할 경우 가해자가 치는 함정에 걸려들 가능성이 더 내려가게 된다. 단, 이 방법은 얼굴을 자주 맞대고 생활해야 하는 관계 내의 사람들에겐 적용시키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가해자의 조직 내 위계서열이 피해자보다 더 높을 경우 상황 회피 자체가 힘들어진다. 괜히 사람들이 꼰대 선임, 상관에 대해 매우 불편해하며 부정적으로 보는 게 아니다.
논리적으로 생각하기
고난과 역경을 딛고 극복하는 데 논리적인 사고가 빠질 수는 없다. 상대의 말이 수상하다 싶으면 본인의 판단력으로 논리적인 판단을 해서 대처하는 것만큼 좋은 대처는 없다. 논리적이지 못한 주장과 의견은 절대 신뢰해서는 안된다. 논리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저 감성적으로 정치적으로 판단해서 대처를 하면, 어느 순간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외통수의 때가 다가올 것이다.
결단을 내렸으면 용기있게 대처
상대는 논리적으로 주장하며 자신을 하나하나 옥죄어 오는데 자신은 그저 분위기 잘 보고 빠져나갈 구멍을 찾아봐야 그 구멍이 메워지면 상대의 노예가 되는 것. 겁 먹지 말고 아니다 싶은 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도 같이 기르도록 하자. 물론 위 항목대로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최고다. 단지 모든 가스라이팅이 피할 수 있는 상황에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는 것이 맹점이다. 이럴 경우엔 결단을 하고 거부의 뜻을 밝히며 상대가 서운해하거나 인간 관계를 끊겠다고 해도 기꺼이 끊어버리는 용단을 내릴 줄 알아야 한다. 되먹잖은 인간 관계에 연연하다가 파멸로 치달은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고, 사소한 거절이나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인간 관계를 끊겠다고 운운하는 것은 당사자를 오히려 깔보고 가볍게 본다는 것이다.
다른 의견들을 들어보기
당사자와 다른 당사자와 관련성이 전혀 없는 제 3자들의 의견, 양측 모두의 의견과 다른 내용의 제 3의 의견들을 들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다른 시각과 관점에서 사안에 접근하는 것이다.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과 전혀 관계가 없는 3자들이 오히려 사건을 객관적으로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이들의 주장도 기존의 의견을 주장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틀릴 수도 있다.
출처 : 비쥬얼다이브,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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