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가 어려운 이유?

주식투자 왜 어렵지? ⓒ 찌쏘

 

예전에 인덱싱 해놓은 고PER를 모르는 남자 '자이노'님께서 주식투자는 왜 어려울까라는 글을 다시 내 나름대로 재해석 해야 겠다고 다짐했다. 

 

 

1. 지금 환경에서는 주식을 잘 할 수 없다.

 

주식투자 100억 이상 부자가 700명, 이 수치는 주식투자로 100억 이상을 벌어들인 것이 아니고 주식 잔고에 100억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 과연 나라면 주식으로만 100억을 벌 수 있을까? 대한민국 인구 중에서 700명이니 분명 직장인 투자자는 아닐 것 같다. 적어도 내 주변에 있지는 않을듯.

그럼 주식을 배우기 위해서 이리저리 활동을 한다고 하자. 오픈채팅방, 리딩방 그 곳에 주식 고수가 있을까? 주식 고수가 리딩을 할리가 없다. 그리고 찐 주식고수가 유튜브를 통해 강의를 한다고 치자, 그 유튜브를 통해 유명해지면, 이상한 세력들이 그 유튜버에게 붙는다. 어디서 어떻게 주식 찐 고수를 만나야 할 지 고민을 해봐야 한다. (혹, 포기를 하는 것이 나을 듯 하다. 내 스스로 터득하자. )

 

 

2. 주식공부는 어렵다.

 

주식 책 고르는 것부터 어렵다. 오래된 명저를 고르자니 요즘하고 안맞을것 같고, 최신 트랜드 책을 읽자니 깊이가 없고, 차트 책을 보자니 차트가 거기서 거기인 것 같고(모든 종목이 다 좋아보임.), 테마주책이면 왠지 물릴것 같고....

누구를 따라해보고자 해서 유튜브의 리딩을 따라하게 되면 선취매 물량을 받아주는 설거지 역할로 전락하게 마련이다. 스팸으로 문자오는 URL은 클릭하지도 마라. 그리고 텔레그램에서 이야기 해주는 리딩방 마찬가지이다. 

주식이란 정도의 길로 천천히 배워야 하는데... 천천히 배우다가는 너무 늦고, 투자경험도 많이 쌓이지 않고, 나만 돈을 못버는 것 같아 보인다. 기업분석을 하려고 해도 업종을 먼저 해야 할지 기업을 먼저해야 할지 너무 고민이 많다. 

 

 

3. 주식 시장은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주식시장은 10년에 한 번 씩 50%가 넘는 대폭락, 2~3년에 한 번씩 20~30% 폭락. 

이런 시장을 맞이 했을 때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는 주린이는 없을 듯.... 신용을 땡겨썼을 경우는 더욱 불안 할 것이다. 아무리 분산투자를 했더라도 이 때는 버티는 수 밖에 (빠른 손절을 하거나... 빠른 손절을 거듭하게 되면 빠른 익절로 가게 되므로 크게 먹으려면 엄청난 인내와 공부가 필요하다.) 

최근 에코프로처럼 몇 배씩 오르는 종목을 기다릴 수 있는 분석과 용기가 있느냐?? 자신 없다. 

주식은 내가 분석한 대로 벨류에이션을 쳐주지 않는다. 회사는 잘 돌아가는데 지독한 선반영으로 주가는 하락할 수 있으며, 시총보다 오히려 높은 매출을 거두는 기업도 많다. 그리고 기업은 변하지 않았는데 하루아침에 뉴스로 상한가를 혹, 하한가를 맞을 수도 있다. 갑작스런 CEO의 횡령, 배임으로 거래 정지를 먹을 수도 있다. 

그리고 완벽하게 공부를 했더라도 유상증자, 업계에 경쟁자 상장 등 여러 요인이 발생할 수도 있다. 

 

 

4. 내 주식 스타일을 제대로 모른다.

 

나는 내가 일하고 있는 업종이 앞으로 유망할 것이라는 자신이 없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나와 비슷한 업계의 주식은 추천하지 않는다. 그런데 최근에 많은 이슈들로 주식이 오르는 것을 보면서, 업계에 있어도 잘 모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공부하기에 좋은 종목과 산업이 있다. 해보기 전에는 모른다. 그리고 나에게 맞는 분산투자 방법이 있다. 아니, 몰빵투자가 어울릴 수도 있다. 시간과 경험 모두가 필요한 나의 주식 스타일 알기는 쉽지 않다. 

또한 자신을 과대평가 하는 것도 과소평가 하는 것도 문제이다. 

주변 친한 사람이 주식을 알려주게 되면 손해나는 종목은 숨기고 이익 본 종목만 이야기 할 가능성이 높다. 

프로그램은 점점 진화한다. 내가 모바일로 누르는 터치보다 자동으로 AI가 매수와 매도를 해주는 것이 훨씬 빠르고 훌륭하다. 

애널리스트의 이야기는 믿지 말자. 애널리스트도 회사에 속한 산업전문가다. 주식전문가가 아닐 수도 있다. 

그리고 유튜브에 나오는 방송은 홍보가 될 수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 공매도의 타겟이 될 수도 있다. 

항상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