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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

투자관리의 중요성과 투자 전략 계획 수립

by 쭈토피아 2022.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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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관리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투자 계획의 수립이다. 투자 계획이 명확해야 자산 배분과 종목 선택이 적절하게 잘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 계획은 투자 목적을 분명히 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투자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절차인데도, 이를 건너뛰는 바람에 끔찍한 결과를 겪는 사람이 아주 많다.

 

통합적인 투자관리


생애주기에 따라 투자 목표는 다르게 수립될 수 있다. 성인이 된 다음의 생애주기는 준비 기간–근로 기간–은퇴 기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준비 기간을 미혼 기간, 근로 기간을 가족 생활 기간, 은퇴 기간을 노후 생활 기간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결혼을 늦게 하거나 하지 않는 사람도 적지 않은 데다,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갖지 않거나 이혼 또는 재혼하는 사람도 많아서 이 같은 기준을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는 없다.


ⓒ 미래에셋증권

투자 목표가 정해지면 목표를 달성해야 할 때까지 남은 시간도 자연스레 계산할 수 있다. 투자 기간은 크게 단기, 중기, 장기로 구분할 수 있다. 합의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단기는 1년 이내, 중기는 1~5년, 장기는 5년 이상으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신용카드 부채를 상환하거나 여름휴가 때 사용할 휴가비를 마련하는 것은 단기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주택 구입 자금, 자녀 대학 학비 또는 결혼 자금, 노후 자금은 중기 또는 장기 목표가 된다.

 



투자 목적과 기간에 따라 위험을 감내하는 수준도 달라진다. 이제 갓 회사에 입사한 30대 초반 직장인과 정년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50대 후반 직장인은 은퇴까지 남은 기간이 다르다. 따라서 이들은 투자 상품을 선택할 때 전략이 다를 수밖에 없다. 30대 초반의 직장인은 리스크가 큰 금융상품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보더라도 앞으로 벌어들일 급여로 만회할 수 있다. 하지만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50대 후반의 직장인은 사정이 다르다.
이처럼 투자 기간이 긴 투자자는 위험을 감내하는 수준이 높다. 큰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만회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투자 기간이 짧은 투자자는 손실 발생에 민감해 위험 감내 수준이 낮다.
투자 기간과 위험 감내 수준 이외에도 고려할 사항이 있다. 목돈을 한꺼번에 투자할지, 계속해서 새로운 자금을 투자할 수 있는지, 빠른 기간 안에 현금화 할 필요가 있는지, 종합소득세 과세 대상인지, 투자를 제약하는 요소는 없는지 등 꼼꼼히 살펴야 한다.

 




투자 전략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는 자산 배분, 종목 선정, 투자 시기 포착이라는 세 가지 문제에 직면한다. 자산 배분이란 주식, 채권, 부동산 등 투자 수익과 위험이 질적으로 다른 자산에 어떻게 자금을 배분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고, 종목 선정은 배분된 자산 내에서 어떤 종목에 투자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다. 자산 배분과 종목 선정 과정에서 얼마나 낮은 가격에 사고 높은 가격에 팔지, 투자 시기를 포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산 배분이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라면, 종목 선정과 투자 타이밍을 선정하는 것은 구체적인 전술이다. 먼저 주식과 채권 등 자산에 대한 투자 비율을 정하고 구체적인 종목을 선정하는 것을 하향식(Top Down)이라고 하고, 반대로 투자 종목을 먼저 선정하고 자산 배분을 나중에 하는 것을 상향식(Bottom Up)이라고 한다.
대개 상향식 투자 관리 방법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산 배분을 먼저 하고 종목 선정을 나중에 하는 하향식이 투자 성과가 더 좋다. 이는 여러 실증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1974~1983년 동안 91개의 대규모 연금 플랜을 연구한 결과, 자산 배분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이 연구는 각 연금의 분기별 총수익률 변동을 자산 배분, 시장 예측, 증권 선택의 세 가지 요소로 나누어 파악한 것이었다. 연구 결과, 자산 배분이 포트폴리오 운용 성과에 91.5%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증권 선택(2.7%)과 시장 예측(1.8%)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또한 2000년에 실시된 연구에서는 서로 다른 펀드들 간의 수익률 차이의 40% 정도가 자산 배분에 의해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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