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브로님의 11가지 투자 원칙 - 올바른 투자 방법
제가 주식 투자 하면서 시나브로님의 글들을 보면서 인사이트를 많이 얻었습니다.
시나브로님의 11가지 투자 원칙과 마인드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주식 투자, 정말 어렵고 헷갈리는 세계입니다. 누군가는 "원칙이 왜 필요해?"라고 하기도 하고, 또 어떤 분들은 너무 거창한 원칙을 세우려다가 결국 포기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단언컨대, 투자에서 원칙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주식시장은 그 자체로 ‘원칙’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변화무쌍한 시장에서 내가 믿고 따를 수 있는 기준, 그게 바로 ‘투자 원칙’입니다. 이 글은 시나브로님의 2007년부터 지금까지 직접 체득하고 발전시켜온 열한 가지 투자 원칙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1. 인내와 성실을 바탕으로 투자합니다
기본적으로 3년은 기다릴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합니다. 분기마다 회사의 현황을 점검하고, 5~10년의 장기 관점으로 접근합니다. 인내와 성실함이 있다면 중상위권 이상의 성과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2. 아는 것이거나 이해되는 것에만 투자합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종목은 주가 하락 시 신뢰도 부족으로 쉽게 흔들립니다. 이해도 높은 기업일수록 이슈 발생 시 빠른 판단이 가능하며, 주가 급락 시에도 자신 있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3.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 높을 때만 투자합니다
리스크가 크다면 아무리 수익이 커도 투자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리스크가 거의 없다면 10% 미만의 수익률에도 투자합니다. 복리의 위력을 알기에, '0'을 곱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일회성 이익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을 선호합니다
일시적 수익에 의존하는 회사보다, 꾸준한 수익 창출이 가능한 기업을 선호합니다. 반도체 장비보다는 소재 기업, B2B보다는 B2C를 더 좋아합니다.
5. 부채비율이 낮거나 순현금 기업에 투자합니다
부채가 많은 기업은 자금 문제로 쉽게 흔들릴 수 있음. 위기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는 기업인지가 핵심입니다.
6. 리레이팅이 가능한 회사에 투자합니다
국내에서 PER 10배지만, 해외에서는 30~40배에 거래되는 유사기업이 있다면 업사이드가 크다고 판단합니다. 과거 현대이지웰, 나이스평가정보 같은 종목에 이러한 기준으로 투자한 경험이 있습니다.
7. 국내 선두권이자 글로벌 경쟁력 있는 기업에 투자합니다
중소형이지만 자기 분야에서 1~3위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기업을 선호합니다. 작지만 강한 기업들에 대한 성장 가능성에 주목합니다.
8. 비중 관리를 철저히 합니다
최대 비중은 25% 한 종목, 일반적으로는 20% 이상 종목을 2개 이하로 제한합니다. 시장이 좋을 때는 종목 수를 늘리고, 나쁠 때는 줄이는 식으로 대응합니다.
9. ‘싸다’는 이유만으로 투자하지 않습니다
PBR 0.2, PER 5라고 해도 비즈니스 모델이 허접하면 투자하지 않습니다. ‘싸니까 산다’가 아니라, ‘좋은 회사가 싸니까 산다’가 원칙입니다.
10. 실적주와 턴어라운드주에 집중합니다
매년 50% 또는 3년 내 100% 이상의 수익이 기대되는 기업에 집중합니다. 단, 항상 분산 투자를 병행하며 리스크를 관리합니다.
11. 시장을 예측하려 들지 않습니다
시장 예측보다는 기업 분석에 집중합니다. 환율, 외국인 수급, 선물 흐름 정도만 간단히 체크하고 절대적으로 종목 중심의 사고를 합니다. 결국 큰 돈을 버는 사람은 ‘시장’이 아니라 ‘종목’에 집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마무리
이 열한 가지 원칙은 2007년부터 시장을 겪으며, 수없이 고치고 다듬어가며 정립한 것들입니다. 각자의 투자 스타일과 철학이 다를 수 있지만, 여러분에게도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